“종도 의사 왜곡하는 선거 재발 방지 나설 것”
“종도 의사 왜곡하는 선거 재발 방지 나설 것”
  • 서현욱 기자
  • 승인 2014.11.11 15:5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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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도량 ‘16대 중앙종회 임하여’ 입장문 발표
“견제와 균형 소임·건강한 종책 개발하겠다”

조계종 중앙종회 야권 종책모임 삼화도량이 ‘16대 중앙종회에 임하여’란 글을 통해 종도들의 뜻을 왜곡하는 선거가 없도록 하기 위한 입법활동에 나서겠다고 천명했다.

삼화도량은 “16대 중앙종회에서 삼화도량 소속 종회의원들이 중생구제라는 대승원력을 실현하기 위하여 불퇴전의 자세로 정진한다면 종단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하지 않는다”고 했다.

삼화도량은 “매우 안타깝게도 심대한 인권유린인 적광 스님 집단폭행에 가담해 실형을 선고받은 스님과 적광스님의 환속제적원을 대신 쓴 스님이 피선거권을 얻어 버젓이 직할교구에서 당선됐다”고 강조했다.

또 “그간의 관행을 깨고 직능대표선출위원회가 낙선자 선출 방식이라는 매우 불법적 요소가 있는 방식을 통해서 이암 스님을 떨어뜨리는 등 16대 중앙종회 의원 선거를 총체적인 부정선거로 규정하지 않을 수 없는 실정이다”고 지적했다.

삼화도량는 “선거권 확보를 위해 관음사 주지가 임명한 12개 말사 주지들 중 2명만 선거권을 박탈한 것은 16대 중앙종회 의원 선거가 얼마나 형평성에 어긋난 위법선거였는지 대변해주고 있다”고 했다. 16대 중앙종회의원 선거에 총체적 부정을 언급한 것이다.

삼화도량는 “종헌·종법을 심대하게 위반하고 종도들의 의사를 왜곡하는 선거가 다시는 벌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삼화도량은 종도들의 다양한 의견에 귀 기울임으로써 방편지혜를 얻을 것이다”고 했다.

이어 “총무원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균형이라는 본연의 업무에 충실함은 물론이고, 종단의 백년대계(百年大計)를 세울 수 있는 종책을 수립하려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했다.

삼화도량은 “총무원 집행부의 종책 중 종도들에게 유익한 불사라고 판단되는 것은 적극 협조하여 종단 번영의 일익(一翼)을 담당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16대 중앙종회에 임하여>
“‘견제와 균형’ 소임 다하고 건강한 종책 개발하겠습니다”
16대 종회의원 선거는 총체적 부정 … 재발방지 입법 활동 전개

삼보에 귀의하옵고,

삼화도량(三和道場) 회원들은 한마음으로 불전에 나아가 조계종의 혜명(慧命)이 대대손손 휘황(輝煌)하게 빛나길 간절히 발원합니다.
삼화도량 회원들은 전생다생(前生多生)의 불연(佛緣)으로 말미암아 고불심(古佛心)을 구족하신 조계종의 법통을 이어받을 수 있었던 은혜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기 위해 용맹정진할 것입니다.

조계종은 1,600여년 한국불교의 역사를 면면(綿綿)히 계승해온 장자종단입니다. 숭유억불(崇儒抑佛)의 조선시대에도 조계종의 선지식 스님들께서는 신음하는 민초들의 삶을 위무하는가 하면, 나라가 풍전등화(風前燈火)의 위기에 처하였을 때는 분연히 일어서 민족을 구하였습니다.
한국의 근·현대사에도 조계종의 어른 스님들께서는 청정한 수행가풍의 진작을 위하여 부단한 정진을 통하여 승단을 정화하였습니다.
그리고 1994년에는 종단개혁을 통해 교단의 자주화, 민주화, 사회화라는 준엄한 시대 과제의 당간을 세우셨습니다.
이처럼 조계종의 선지식들께서는 유구한 역사 동안 후학들의 심안(心眼)이 열릴 수 있도록 계도하는 역할을 충실히 했던 것은 물론이고, 전법교화에 진력하였습니다.

불교계가 위기에 처했다고 말을 합니다. 조계종단이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합니다.
대중이 안심입명(安心立命)의 자리에 들 수 있도록 이끌었던 역대 조사님들의 가르침과 행장을 귀감삼아 따른다면 조계종은 국민들로부터 존경받고 불자들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16대 중앙종회에서 삼화도량 소속 종회의원들이 중생구제라는 대승원력을 실현하기 위하여 불퇴전의 자세로 정진한다면 종단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매우 안타깝게도 심대한 인권유린인 적광스님 집단폭행에 가담해 실형을 선고받은 스님과 적광스님의 환속제적원을 대신 쓴 스님이 피선거권을 얻어 버젓이 직할교구에서 당선되고, 그간의 관행을 깨고 직능대표선출위원회가 낙선자 선출 방식이라는 매우 불법적 요소가 있는 방식을 통해서 이암스님을 떨어뜨리는 등 16대 중앙종회 의원 선거를 총체적인 부정선거로 규정하지 않을 수 없는 실정입니다.
선거권 확보를 위해 관음사 주지가 임명한 12개 말사 주지들 중 2명만 선거권을 박탈한 것은 16대 중앙종회 의원 선거가 얼마나 형평성에 어긋난 위법선거였는지 대변해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종헌·종법을 심대하게 위반하고 종도들의 의사를 왜곡하는 선거가 다시는 벌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삼화도량은 종도들의 다양한 의견에 귀 기울임으로써 방편지혜를 얻을 것입니다.
그리하여, 총무원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균형이라는 본연의 업무에 충실함은 물론이고, 종단의 백년대계(百年大計)를 세울 수 있는 종책을 수립하려고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총무원 집행부의 종책 중 종도들에게 유익한 불사라고 판단되는 것은 적극 협조하여 종단 번영의 일익(一翼)을 담당할 것입니다.

종도들의 마음을 헤아림으로써 실로 종도들을 위한 종책이 무엇인지 알고 실천할 수 있는 삼화도량이 되겠습니다.

불기 2558년 11월 11일
삼화도량(三和道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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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담의 반대급부가 너무크다 2014-11-11 19:34:56
명진은 나서서 싸우고 , 영담은 들어가라

천만원 표매수한 것을 왜 오늘 11시 30분이 되서야 언론에 나오게 했냐?

어제 저녁과 오늘 아침 일찍 대서특필해야지,

그래야 종회에서 통과가 불허될 환경이 되는데 이미 다 엎질러진 물이 된 후에 공개하면

사부대중 보고 어쩌라고?

이참에 삼화도량 전원 종회의원 사퇴하고 종회 해산케 해라. 아예 영담 내세워 방어하지말고 다 헤쳐먹게 내버려둬라, 제대로 방어도 못하면서 영담이 나서 뭐라 말하니까 되려 마이너스가 이만저만아니다.

백해무익한 종회를 두고서 영담이 존재하는 것 자체가 자승당에게 이롭게 해오고있다.

영담만 부존재했더라도 무능한 자승당이 현재의 위치에 올라서 있을 수 있었겠냐고?

영담이 자승당과 대립관계에 있으면 자승만 업되어 안 되고
영담은 당분간 종회에서 사라져서 다시는 나타나지 말아야.

삼화도량 회장직도 사퇴하고 그냥 국종열처럼 회주로 뒤에서만 관장하고,

대타를 쌍계사에서 내고 명진스님과 좀 더 참신한 스님을 내세워라, 가령 도정스님같은자로나.

영담이 나서는 순간이 이미 50%이상 점수 깍아먹고 자승당이 저절로 업되는 그런 정치 및 종단 환경이 만들어졌다는 점 명심하라. 진심담긴 충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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