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혹 제기된 것만으로도 머리 숙여 참회”
“의혹 제기된 것만으로도 머리 숙여 참회”
  • 서현욱 기자
  • 승인 2018.05.10 18:05
  • 댓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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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 10일 MBC 'PD수첩' 방송 관련 입장문 발표
“일부 소임자 불미스러운 일 참담, 책임 엄중 묻겠다”
▲ MBC PD수첩 방송 갈무리.

법보종찰 해인사가 불자와 국민 앞에 참회했다.

해인사는 9일 임회서 ‘불자와 국민에게 드리는 해인사 입장’을 <조선일보> <한겨레신문> <불교신문> 등을 통해 발표하기로 결의한 데 이어, 10일 ‘2018년 5월 1일 MBC PD수첩 방영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해인사는 입장문을 통해 "의혹이 제기된 것만으로도 국민과 불자들께 머리 숙여 마음 깊이 참회의 말씀을 올린다"고 10일 밝혔다.

해인사는 “10여 년 전 일부 소임자 승려들의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참담한 마음을 금할 길 없다"며 "방송에 언급된 당사자에 대해서는 도의적 책임을 엄중히 물을 것이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해인사 대중은 자정의 노력을 다하며 수행에 더욱 정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인사는 참회와 관련자 문책을 약속하면서 MBC PD수첩 방송에 불자와 국민들이 오해할 만한 내용이 있어 사실관계를 바로잡는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해인사는 “방송은 당사자들을 특정하지 않고 '해인사 스님들'이라고 반복해 해인사 스님 전체에 마음의 상처를 줬다”며 “과거의 법인카드 사용 내역을 공개하면서 해인사 관계자라는 대역을 내세워 현재도 관람료 수입을 마치 아무런 제약 없이 함부로 사용하는 것처럼 호도했다"고 지적했다.

해인사는 지난 4일 MBC 측에 정정보도 요청 공문을 보내고 직접 방문해 사과를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인사는 “법보종찰 해인사 대중은 이유를 막론하고 불미스런 의혹에 대해 불자와 국민에게 마음을 모아 참회한다”고 밝혔다.

해인사는 이날 입장문을 11일자로 일간지에 광고를 내 보낼 예정이다.

'PD수첩'은 '큰 스님께 묻습니다' 방송을 통해 현응 교육원장이 해인사 주지였던 시절 성추행을 한 의혹과 함께 몇몇 스님들이 유흥업소와 숙박시설을 이용하면서 법인카드를 사용한 기록을 공개했다.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mytrea7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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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장미 2018-05-29 10:00:34
장미의 계절 5월 , 내가 심어놓은 노란장미, 겹핑크장미 ㅂ국사 담벼락에 보이란듯 어여쁘게 피었네. 오래도록 길가는 이들에게 사랑받으렴 나의 장미!!!

현재 2018-05-27 22:49:36
우유와콩, 돼지보쌈과부추, 5년동안 하루가 멀다하고 처먹은 결과물, 중 흉내내고있는 현재 땡중의 모습.

양주 2018-05-25 21:06:37
현응한테 양주선물한 중 난안다.

지우지마세요. 2018-05-24 22:53:43
응석사 대웅전,관음전앞 화단이 자갈밭이었어요. 그래서 작년 3월,4월 두번에걸쳐 양재동 꽃시장에서 여러가지 수국 꽃잔디등등 구입해 몇일걸려 화단꾸몄어요. 유난히 추웠던 지난겨울을 잘견디고 꽃잔디가 활짝 피었네요. 수국들도 새싹이 많이 올라왔고요. 고마워,감사해. 조금있으면 수국이,청수국이,떡갈잎수국이 피고 차례로 목수국이 피어 내년 봄까지 오래도록 응석사 부처님과 다녀가시는 모든분들 행복하게 해줄꺼예요. 잘자라조서 고마워 감사해 사랑주지못해 미안하고. 사진 감사합니다. 수국피어나면 소식주세요. 법에 보장된 언론자유 침해마시요.

음치 탈출기 2018-05-24 21:41:16
어떤중이 자신의 최대 컴플랙스는 노래를 못하는거라 말했다. 그래서 스님 노력하면 극복할수있어요 하면서 2년넘게 틈틈히 노래연습실 다니며 노래연습 시켰다. 특하 최백호에 낭만에 대하여를 좋아해 더많이 불르고 연습했다. 그후 성지순례나 노래할 상황이생기면 마이크를 놓치않았다. 세월이지나 2018년 4월 어느날 많은 대중들 앞에서 까딱거리며 낭만에 대하여를 열창하는걸 보고, 이중에게 내가 해준게 참 많았다는걸 새삼 느낀다. 음치탈출 누구덕? 일당 백이라고 나한테 했던말도 정답. 헛 똑똑한 중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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