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setNet1_2

광화문 울린 파계승 수사 촉구 서명 호소

기사승인 2018.06.10  00:18:58

공유
ad27

- 조계종 적폐청산 시민연대, 6·9 평화촛불집회서

   
▲ 조계종 적폐청산 시민연대가 6.9평화촛불집회에서 청와대 홈페이지에 오른 ‘PD수첩에 방송된 조계종 큰스님들, 도박·폭행·성폭행·횡령 범죄혐의의 수사를 촉구합니다’ 국민청원 독려 서명 운동을 벌였다. ⓒ불교닷컴

6·9 평화촛불 집회가 열린 서울광화문 해치광장 입구에서 도박·폭행·성폭행·횡령에 연루된 조계종 큰스님들의 수사를 촉구하는 서명 운동이 벌어졌다.

9일 오후 5시 평화촛불추진위원회가 가톨릭, 개신교, 원불교 등 주요 종교단체와 시민·풀뿌리 단체, 개인 등 1,000여 명과 연 ‘6·9 평화촛불 집회’에 정의평화불교연대(상임대표 이도흠)가 참여한 가운데 조계종 적폐청산 시민연대가 청와대 홈페이지에 오른 ‘PD수첩에 방송된 조계종 큰스님들, 도박·폭행·성폭행·횡령 범죄혐의의 수사를 촉구합니다’ 국민청원 서명 운동을 벌였다.

시민연대는 이날 평화촛불집회 주최 측의 협조를 얻어 행사장 뒤편에 부스를 차리고 행사 참여자와 시민들을 대상으로 서명 운동을 벌였다. 이날 오후 5시 열린 서명 부스에는 평화촛불 집회에 참석한 참석자의 절반에 가까운 인원이 들렀고, 약 400여명이 파계승 수사를 촉구하는 서명지에 이름과 연락처를 적었다.

   
 

시민연대 회원 40여 명은 이날 오후 8시까지 집회 참석자들에게 “한반도 평화를 간절히 원하는 불자들이 조계종의 적폐 청산과 파계승 퇴출을 위해 서명 운동을 벌인다”며 “MBC PD수첩을 통해 알려진 파계 승려들의 범죄 혐의를 수사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일부 회원들은 서명지를 들고 집회장 안으로 들어가 대중연설을 듣는 집회 참가자들에게 서명을 받고, 집회장으로 들어오는 참석자들을 일대일로 만나 조계종 적폐 실상을 설명하면서 서명을 호소했다.

지난 6일 청와대 국민청원 코너에는 “큰스님들이 억대 도박을 하고, 부인과 자식을 숨겨놓고, 여승과 여신도에게 성폭력을 가하고 술집과 호텔에서 사찰 법인카드로 술을 마셨다. 일부 승려의 일탈이라기보다 조계종 현 총무원장, 전 총무원장, 교육원장, 본사주지 등 최고위층 큰스님들이 행한 일”이라며 이들의 수사를 촉구하는 국민청원이 게시됐다.

청원자는 “자신들이 저지른 행위에 명백한 증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MBC를 ‘불교파괴세력’이라고 규정하고, 법적대응 운운하며 다시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이들 중 아무도 사퇴한 자가 없다. 반성할 줄 모르는 승려들을 사법기관이 나서 수사하고, 밝혀진 범죄를 처벌해야 한다”고 했다.

또 “국민 여러분의 지지가 필요하다. 사법기관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사법기관에 수사를 촉구하는 데 힘을 보태 달라”고 했다.

시민연대는 이날 ‘조계종 적폐청산과 파계승 수사 촉구 대국민 서명운동 동참호소문’을 시민들에게 배포했다.

   
 

시민연대는 “MBC PD수첩은 5월 1일과 29일 현 조계종단 최고위층 권력승들의 성폭력, 숨겨진 자식, 유흥가 출입, 도박, 비판적 스님들에 대한 무자비한 폭력 등 불교계 적나라한 현실이 방영됐다”며 “많은 국민들이 이제 불교는 망한 것이 아닌가 할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그러나 “불교계의 이런 타락은 자승 총무원장 시절부터 꾸준히 진행되어 왔고, 이로 인해 300만 불자들이 불교를 떠났다”며 “불교 시민단체들은 조계종단의 불교파괴세력이라는 매도에도 자정능력이 무너진 불교를 일으키기 위해 3년이 넘는 시간 동안 싸워왔다”고 전했다.

이어 시민연대는 “지난해 3~10월 연인원 3만 명이 매주 집회를 개최하고 적폐청산을 외쳤고, 불교 내부의 자정노력이 결국 MBC PD수첩의 불교계 적폐 방영까지 이어졌다”고 했다.

MBC PD수첩 방영 내용 등 조계종 적폐를 소개한 시민연대는 “국민들의 감시와 자정노력이 있는 이상 불교는 망할 수 없고, 도덕적으로 부패한 권력승들의 통치는 계속될 수 없다”며 “이에 국민들께 대부분의 전통문화유산을 갖고 있고 막대한 국고보조금과 문화재 관람료를 받고 있는 조계종의 적폐를 청산하고 파계승 수사촉구 서명운동에 동참”을 호소했다.

   
 

시민연대는 이날 전단지에 청와대 국민청원 인터넷 주소와 QR코드까지 인쇄해 국민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시민연대 회원들의 설명에 시민들과 집회 참석자들은 외면하지 않았다. 신부, 수녀, 공무원노조 등 우리 사회 적폐 청산을 염원하는 400여 명의 시민이 서명 운동에 동참했다.

시민연대는 3기 출범과 함께 파계승 퇴출을 위한 투쟁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가두집회는 물론 홍보전과 지역 불교단체 연대 등 다양한 투쟁 방법을 통해 조계종 적폐청산의 촛불을 이어갈 예정이다. 시민연대는 서울 광화문 등 주요 집회 현장과 홍대 등 시민들의 발걸음이 잦은 지역을 찾아 대국민 서명운동에 나설 예정이다.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mytrea70@gmail.com]

서현욱 기자 mytrea70@gmail.com

<저작권자 © 불교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side_ad1
ad29

인기기사

포토

1 2 3
set_P1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