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 66%가 북미정상회담이 "잘됐다"고 응답했다. "잘못됐다"는 응답은 11%이다. 또 북한의 합의 이행은 "잘 지킬 것"이라는 응답이 53%,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23%였다.
한국갤럽은 14일 전국 만19세이상 남여 1007명을 전화조사한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5%(총 통화 6,929명 중 1,007명 응답 완료)이다.
북미정상회담 평가에 문 대통령과 현 정부에 상대적으로 비판적인 대구·경북 지역(52%), 이념성향 보수층(48%)에서도 이번 회담에는 긍정적 평가가 우세했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긍·부정(36%·38%) 의견이 비슷한 수준이었다. 대통령 부정 평가자 중에서는 절반(49%)이 '잘못됐다'고 답했다.
북미정상회담이 "잘됐다"는 사람들은 그 이유를 '만남 자체 의미/회담 성사'(24%), '비핵화'(15%), '평화 체제/긴장 완화', '대화 시작/첫 단추'(이상 10%), '전쟁 종식/종전 기대'(6%), '북한 개방/고립 해제', '북미 합의', '통일 기대'(이상 3%) 등으로 꼽았다.
북미정상회담이 "잘못됐다"고 보는 사람들은 '성과 없음/구체적 내용 없음'(26%), '비핵화 미진/CVID 안 됨'(22%), '북한에 유리/북한만 이익'(9%), '우리 입장 무시됨'(8%), '북한 믿을 수 없음'(5%), '트럼프 믿을 수 없음', '기대만 못함'(이상 4%) 등을 지적했다.
북한이 이번 북미정상회담 합의 내용을 앞으로 잘 지킬 것으로 보는지 물었더니 53%가 '잘 지킬 것'이라고 답했다. 23%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북한의 합의 이행에는 40대(67%), 더불어민주당 지지층(66%) 등에서 낙관 전망이 많았고 자유한국당 지지층(18%)에서 가장 비관적이었다.
[불교중심 불교닷컴,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cetan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