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까지, 이루향서원 침향특별전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향, 최고의 향기를 자랑하는 란사대(蘭奢待)가 국내에서 전시된다.
이루향서원은 다음달 1일까지 서울 인사동 이루향서원에서 침향특별전을 통해 란사대를 선보인다.
란사대는 길이 1m56cm, 최대직경 37.8cm, 무게 11.6kg의 나무 토막처럼 생겼다. 이 향은 일본 왕실 보물창고인 나라 도다이지(東大寺) 쇼소인(正倉院)에 보관된 보물 중의 보물로 꼽힌다.
지난 2012년 중국의 한 소장가가 일본 한 골동품 가게에서 우연히 란사대 조각을 만났다. 이 수집가는 1년간 고민 끝에 란사대라는 확신을 갖고 거금을 들여 구입했다. 이후 중국과 일본 향 전문가들로부터 진품임을 확인받았다.
란사대는 지금까지 아시카카 요시미츠, 아시카카 요시마사, 오다 노부나가, 도쿠가와 이에야스, 메이지 천황 등만이 칙허를 얻어 일부를 잘랐다고 전해지는 귀한 물건이다. 중국에서는 다큐멘터리로 란사대를 다루기도 했다.
15일과 16일 오후 1시~2시에는 소장가 손량 선생((중국민속학회 중국향문화중심 책임자)이 직접 전시품을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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