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붕괴 시대, 종교와 시민사회의 대화 개최
기후붕괴 시대, 종교와 시민사회의 대화 개최
  • 서현욱 기자
  • 승인 2018.06.1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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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2시 서울 정동 ‘종교가 말하고 시민사회가 묻다’

종교, 에너지, 환경, 농업 분야의 18개 단체가 함께 하는 ‘종교가 말하고 시민사회가 묻다(부제:기후붕괴 시대, 종교와 시민사회의 대화, 이하 모임)’가 오는 21일(목) 오후 2시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410호에서 개최된다.

이 모임은 기후붕괴 시대, 종교와 시민사회의 대화는 배곳 바람과물, 불교환경연대, 신대승네트워크, 원불교환경연대,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 JPIC, 천도교한울연대, 천주교 서울대교구 환경사목위원회, 천주교창조보전연대, 푸른아시아, 한국브라마쿠마리스협회, 환경운동연합 등 11개 단체가 공동주최하고,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 기독교환경운동연대, 넥스트젠 코리아, 녹색연합,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사)텃밭보급소 등 7개 단체가 참여한다. 21일 행사는 국제기후․종교․시민(ICE)네트워크가 주관한다.

대다수 기후과학자들은 파리기후협약에 따라 전 세계 거의 모든 국가가 제출한 온실가스 감축목표가 달성된다고 해도 산업혁명 이전 대비 지구평균 기온의 상승이 1.5℃ 이하로 유지되기 어렵고 오히려 3-4℃ 이상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IPCC(기후변화에 대한 정부간 패널)는 올해 10월 한국 송도에서 개최될 회의에서 2.0℃가 아닌 1.5℃ 이하 유지를 발표하고, 보다 과감한 온실가스 감축의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후변화의 영향을 피해갈 이들은 지구상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지만 가장 큰 영향과 피해를 입는 이들은 지구온난화에 기여하지 않은 작은 섬나라와 저소득국가의 가난한 주민들, 앞으로 태어날 미래 세대들이기에 기후변화는 ‘정의’와 ‘윤리’의 문제로 인식된다.

1990년~2014년 석탄연소로 인한 한국의 CO2 배출량 증가율은 234.7%, 1990년-2017년 1인당 CO2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율도 108.3%로 OECD 국가 중 1위를 차지했다.

한국정부는 파리협약의 이행을 위한 한국의 ‘자발적 기여분(NDC)’을 반영하는 ‘온실가스감축 로드맵’을 6월말에, ‘3차 에너지기본계획’을 올해 연내 발표할 예정이다.

모임은 “높은 온실가스 배출 증가율과 온난화 기여도에 걸맞게 한국정부가 보다 책임 있고 과감한 온실가스 감축정책과 에너지전환 정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종교와 시민사회는 물론 각 영역간의 협력과 연대가 무엇보다 필요한 시기”라고 보았다.

이에 모임은 “기후변화를 ‘정의와 윤리’의 문제로서 인식하고, 이번 행사를 주최하고 참여하는 18개 종교와 시민사회 단체들은 당면한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전환 문제를 포함하여, 기후변화를 멈추기 위한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대안 마련을 위해 역할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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