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열릴 예정이었던 조계종 원로회의(의장 세민 스님)가 22일로 연기됐다.
원로회의 의장 세민 스님은 "16일 중앙종회 임시회에서 결의된 사항 중에 원로회의가 인준해야 할 것이 있을 수 있다"며 원로회의를 중앙종회 이후인 22일 열기로 의장 직권으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원행 스님)는 16일 오전 10시 임시회를 열어 '종단 현안 문제'를 다룰 예정이다. 중앙종회가 다룰 현안은 설정 총무원장의 거취 문제와 23일 예고된 전국승려대회 개최에 대한 중앙종회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조계종 최고의결기구인 원로회의가 연기된 것은 조계종 적페청산과 청정종단 구현을 염원하는 사부대중의 바람을 저버린 것이어서 대중 저항이 일 것으로 보인다. 또 41일간 목숨 건 단식을 하면서 종정 스님을 비롯해 원로회의 의원 등 종단의 어른 스님들이 나서 교단을 살려달라는 설조 스님의 비원조차 저버리는 결과를 낳게 돼 거센 비판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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