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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조계종단은 분쟁을 종식하고 화합해야

기사승인 2018.10.04  10:5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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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견해 달라서 대립 종식할 수 없으면 '부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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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는 해탈(解脫)의 자유와 열반(涅槃)의 평화를 이상으로 하는 멸쟁(滅諍과 무쟁(無諍의 종교이고, 조계종은 구족계를 수지하는 출가승단이다. 최근 조계종단은 제36대 총무원장 선거 진행과정에서 3명의 후보가 선거의 불공정을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동반 사퇴했다. 이런 현실이 조계종의 모순과 제도의 잘 못을 대변한다. 이런 차제에 본인이 조계종단의 처참한 현실에 대하여 역사적인 증언을 시작했다.

구체적으로는 1994년 종단사건(宗亂) 당시 나타난 주역들의 종단장악과 제도개혁의 폐불반종(廢佛反宗)행위를 오늘의 종단 현실에 비추어 열거했다. 본인의 글 가운데 폐불반종과 같은 용어와 문구들은 그들이 부르짖은 구종의 횃불은 폐종의 횃불이었고, 비법의 종정 불신임은 교조 석존에 대한 불신임으로 직결되는 폐불로 직결되었다. 그래서 94년부터 지난 4반세기 기회가 있을 때마다 문제점을 지적하며, 문제가 올바로 해결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양측의 죄상을 비교도하며, 누가 더 중죄를 지었는가도 밝혔다.

그러나 작금에 이르러 그들은 자신들 측에 편승한 제도권의 박 모 원로를 통해 적반하장으로 오히려 본인이 94년 종단사태를 야기하고, 서암 종정을 죽게 했다고 본인에게 말하기에 이르렀다. 그래서 종정 불신임에 대한 진실과 그 죄상이 얼마나 중대하고, 어떤 승려들이 서암·월하 종정 까지 죽게 했는가를 상세히 공개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종단은 화합하고, 한국불교까지 쇠멸케 하는 분쟁은 종식되어야 한다.

그래서 다음과 같이 5개항의 방법과 공개토론 내지 대론으로 문제를 해결할 것을 정식으로 제안한다. 조계종의 정화를 통한 한국불교의 중흥에 마음을 두거나 종단 현실을 고뇌하는 조계종단 승려와 재가 2부중 및 불교계의 지성들이 함께하기 바란다.

1. 종단이 분열해서 여법히 해결할 수 없을 때 양측 대표가 각각 제안하고 화합하는 형태로 일체 덮고, 상호이해와 상호용서로 화합하는 종헌상의 여초부지법(如草覆地法)에 따라 해결하자는 것이다. 단 波羅夷와 僧殘罪와 在家相應罪는 제외된다.

2. 야사비구에 대한 下意갈마와 驅出갈마가 발단이 된 제2결집에서 양측 4인씩을 추천하고 최종적으로 양측에서 離婆多 장로와 一切去 장로를 대표로 추대하여 대조와 확인을 통한 대론으로 문제를 해결했듯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3. 만일 어느 쪽이 어떤 이유로든 불응하면 앞으로의 종단개혁 과제인 핵심적인  문제점과 함께 이번 MBC PD 수첩사건과 94년부터의 종정 불신임과 치탈과 같은 안건을 넣어 전체 종도의 투표로 결정하는 것이 승가의 회의(갈마)에 맞다.  
 
4. 위와 같은 세 가지 방법으로도 해결이 되지 않을 때는 분쟁을 종식하고 따로 사는 부동주(不同住,nānāsaṃvāsaka)의 길을 택해야한다. 불교승단은 불화와 분열을 철저히 금하지만, 견해가 달라서 대립을 종식할 수 없을 경우 석존께서 부동주[異住, 따로 사는 것]를 승인하셨다.

5. 비구니 스님들에 대해서는 위 부동주법과 율장의 규정에서 淨法(kappa, sk. kalpa)과 수결(隨結,anu-paññatti)에서 용인될 수 있는 한에서 비구니 스님들이 자율적으로 운영하고, 종단과의 관계를 어떻게 하든 타락의 총본산인 총무원의 영향권에서 벗어나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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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원두 스님 전 원로회의 사무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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