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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천외한 스님들 이야기

기사승인 2018.10.11  11:3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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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효부터 혜월까지 한국 고승 11인 엄선

   
 

혜안 서경수 교수(1925~1986)의 입적 32주기를 기념한 <기상천외의 스님들>이 출간됐다. 책은 서 교수가 지난 1960~1970년대 여러 매체에 기고 연재했던 글 가운데 우리나라 고승 이야기를 뽑아 엮은 선집이다. 책에서는 원효대사부터 혜월 스님까지 모두 11명의 고승 일대기를 다뤘다.

서 교수는 위대한 종교인으로 살다간 고승들을 새롭게 발견 평가할 필요가 있음을 느껴, 글에서 전설과 일화적 요소는 가능한 배제하고 그들의 사상과 진면목을 부각시키고자 했다.

▷어디에서나 어느 때나 거리낌 없이 무애행을 펼친 원효대사 ▷도선국사가 풍수지리설의 대가로 추앙 받게 된 까닭 ▷중국 천하를 두루 다니며 도력을 크게 떨친 나옹선사 ▷성승과 요승 두 얼굴을 동시에 갖춘 이면불 신돈 ▷마음의 옷을 모두 벗은 나체도인 활해 선사 ▷욕심 많은 제자를 깨우치고자 소의 모습으로 끌려다닌 허주 스님 ▷거지와 가난한 이를 위한 자비보살 영산 스님 ▷궁녀도 강도도 같은 마음으로 대한 환옹 선사 ▷언제나 매를 자청한 대도인 경허 선사 ▷오가는 길손을 위해 마지막 삶을 다한 수월 선사 ▷무심의 대자비가 넘치는 기이한 산술법의 영원한 어린 도인 혜월 선사 등.

저마다 자기만을 위하며 혈안이 되어 사는 현대에, 도리어 남만을 위하여 혈안이 되었던 고승들의 이야기는 종교가 진정 이 시대에서 해야 할 일을 일깨워준다. 그리고 출생 · 죽음 · 출가 · 무애 · 천진, 종교인이 지향해야 할 바른 삶 등의 직간접적으로 깨우쳐주고 있으며, 아울러 서경수 교수 특유의 필력으로 당시의 시대 상황과 사회의 모습 생동감 넘치게 묘사하고 있다.

도서출판 효림은 "세간의 상식으로는 이해하기도 짐작하기도 어려운, 이 땅에서 무애하고 기상천외하게 살다 가신 스님들의 발자취를 좇다 보면 어느새 마음이 거울처럼 맑아지고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했다.

기상천외의 스님들┃저자 서경수┃효림출판사┃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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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성 기자 cetan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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