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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계승려 신고전화는 1811-1089

기사승인 2018.10.29  10:2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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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청사랑, 28일부터 종단개혁 실천운동 돌입
“원행 반대·지홍 퇴진·현응 아웃…자승 구속”

   
▲ 불청사랑 회원들은 기자회견 후 파계승의 등에 북을 메달아 쫒아내는 명고축출(鳴鼓逐出) 퍼포먼스를 벌였다.

범계 행위 승려 전국신고센터가 운영된다. 범계승려 신고 전국대표전화는 1811-1089이다.

불청사랑(상임대표 김희영)이 조계종단 개혁을 위한 구체적 실천운동으로 10대 범계행위를 정하고, 범계승려를 신고센터를 개설했다. 올바른 승가공동체 운영사찰도 매달 선정해 발표한다. 불청사랑은 MBC <PD수첩> ‘큰스님께 묻습니다’ 방송 이후 더 이상 침묵하거나 방관하지 않고 조계종 적폐청산과 개혁을 염원하는 대한불교청년회 출신 불자들과 불교청년들의 실천적 행동을 지지하는 불자들이 결성한 단체로, 불교개혁행동의 주축으로 활동하고 있다.

불청사랑은 28일 서울 조계사 옆 우정총국 마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불청사랑 실천행동 취지를 설명하고 범계 행위 승려 전국신고센터를 개설하고 전국대표번호를 공개했다. 또 10대 범계행위를 정해 발표했다. 대불청 제69차 임시 대의원총회가 끝난 직후 진행된 이날 기자회견에는 불청사랑 회원을 비롯한 불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 인사말을 하는 김희영 불청사랑 상임대표.

불청사랑이 정한 ‘10대 범계행위 승려’는 △일반의 도덕적 기준에도 미치지 못한 행위로 불교 명예를 실수시킨 승려(민형사상 벌금형 이상의 범죄행위, 논문표절, 음주추태, 음주운전, 과실치사 행위. 도박 및 해외 원정도박) △성범죄에 연루된 승려(성추행, 성폭행, 여성접대부 고용 유희 및 상행위) △부정한 방법으로 국고나 사찰 재산을 탐한 승려(사찰재산 개인명의 변경 및 미승인 처분, 전통사찰보존 명목으로 과다한 국고 청구, 사찰 신·개축시 업자에게 뇌물 수수) △청탁관련 금품을 주고받은 승려(주지나 종단 내 주요직책 명목으로 금품 제공, 관공서 등 인허가 및 집단행동 위해 금품을 제공하는 행위) △독신출가승을 표방하면서 은처나 숨겨놓은 자식이 있는 승려, 남녀관계의 은밀한 대와나 이성에게 불법적인 사찰자금을 보내는 경우) △패당을 지어 공동체 화합을 저해하는 승려(개신의 입신을 위해 모임을 만드는 행위, 기존 신도 및 승려 배척, 입맛대로 외부인사 영입 중책 맡기고 신규 신도회 결성) △삼보정재를 사적으로 이용하거나 사찰재산을 소멸시킨 승려(해외원정골프 등 유희, 개인소유 사찰 신축 위해 기존 사찰에서 재정을 충당하는 행위) △어린이 청소년 대학생 청년층 법회를 고의로 없애는 등 포교에 관심 없는 승려) △거짓과 사기로 대중을 기만하는 승려(치료, 운세, 굿 등 주술적 행위로 불자 기망, 조상천도, 건강식품판매 목적으로 과다한 금품 요구, 사찰 개발호재, 납골당 인허가, 복지사업 등을 과대 포장해 이득을 취하는 행위) △직위를 이용해 원칙에 위배되는 행동을 저지르고 주변인에게 강압적 행위를 서슴지 않는 승려(속가 친인척 사찰 운영 과다개입, 종무원 신도에게 폭행 폭언하는 행위) 등이다.

또 실천행동으로 '총무원장 원행 반대', '포교원장 지홍 퇴진', '교육원장 현응 아웃', 조계종 적폐의 몸통 자승 구속' 등을 위한 활동도 포함됐다.  

   
 

불청사랑은 취지문을 통해 “MBC PD수첩에서 2차례나 방영된 ‘큰스님에게 묻습니다’는 전 국민을 충격과 배신감에 휩싸이게 했다. 그러나 방송에 나온 범계행위 승려들은 고사하고 조계종단의 책임 있는 승려 그 누구에게서도 진정한 반성이나 참회는 찾아볼 수 없었다”면서 “이에 우리 청년 불자들은 지난 시기 승려들의 파계행위에 대해 침묵한 것을 참회하고, 종단 개혁을 이루고자 불청사랑을 조직, 불교개혁행동 거리 시위에 참여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원행 총무원장 역시 불교개혁의 뜨거운 함성에는 침묵한 채 자승 카르텔에서 승승장구한 승려들을 중용하거나 그 세력들에게 자신의 권한을 위임하였다”며 “급기야 삼보정재인 사찰을 자기 명의로 변경하고 매각한 승려나 납골당 인허가 등의 과정에서 뇌물죄의 실형을 선고받은 승려에게 조계종단의 검ㆍ경 기능을 담당하는 호법부장, 그리고 문화부장이라는 중책을 맡겨 대다수의 불자들에게 지탄을 받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 “신고센터 운영은 모든 불자들이 개인의 안위만을 위한 기도에서 벗어나 소중한 삼보정재를 지키고 사찰과 종단 운영의 주인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 “범계행위로 신고 된 승려들에게는 객관적 진위 여부를 확인 후 민·형사 소송을 제기하고, 호법부 신고, 소속 사찰 앞 시위행동 전개, 관할 지역 관공서 투서, 온라인 공개 등을 통해 파계행위를 근절하고 참회토록 하겠다”고 했다.

   
▲ 10대 범계행위 승려를 발표하는 김보성 제주불청 회장.

불청사랑은 올바른 승가공동체 운영 사찰 선정을 정례화해 매달 발표하고, 참된 수행을 하는 스님과 수범적인 사찰을 언론과 온·오프라인 등을 통해 공개하고, 외호와 보시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김희영 상임대표는 “이 실천계획이 서울에서 제주까지 전국 방방곡곡에서 실현된다면 신도들의 정성 어린 보시금으로 함부로 유흥장을 출입하거나 음주운전, 해외 원정도박, 성추행, 성폭력, 은처자를 두는 행위, 힘없는 남의 사찰을 가로채는 행위, 사찰재산을 함부로 사고파는 행위, 국민세금으로 지원하는 국고보조금을 가로채는 행위 등 불교명예를 떨어뜨리는 행동들을 함부로 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며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방법으로 전국으로 확산시켜 반드시 성공시켜야 할 중요한 과제”라며 많은 불자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 연대사를 하는 현병근 대불련 동문행동 공동대표.

현병근 대불련 동문행동 공동대표는 연대사를 통해 “역사상 처음 총무원장이 임기 중 탄핵되는 개혁의 큰 획을 만들었지만, 조계종 적폐의 몸통인 자승 총무원장은 불교광장을 중심으로 한 비리 권승의 카르텔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며 “이런 때 불청사랑 동지들이 서원을 세운 것은 자승 권승 카르텔을 무너뜨리고 참다운 조계종 개혁불사가 완성되는 그날까지, 개혁운동의 중심에서 불청사랑이 앞장서 주실 것이며, 대불련 동문행동도 연대의 손을 놓지 않겠다”고 했다.

불청사랑은 10대 범계행위 승려 전국신고센터 운영을 향후 불교개혁행동과 연대해 확대하고, 일반전화가 아닌 온라인 홍보 및 신고창구도 마련할 계획이다.

참가자들은 기자회견 후 파계승의 등에 북을 메달아 쫒아내는 명고축출(鳴鼓逐出) 퍼포먼스를 벌였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대불청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제69차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고 제30대 중앙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를 진행했다. 현직인 김성권 대불청 중앙회장이 단독 후보로 출마했지만 유자격 대의원 155명 중 136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찬성 55표, 반대 81표로 낙선했다.

김성권 회장 재임 부결에 불청사랑 회원들은 “불청인으로서 참담하다”며 말을 아꼈다.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mytrea70@gmail.com]

서현욱 기자 mytrea7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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