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장자연 리스트 사건’과 관련해 방용훈(66) 코리아나호텔 사장을 소환 조사했다고 <KBS>가 보도했다.
이 사건과 관련해 <조선일보> 사주 일가가 조사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장 씨 문건에 나오는 '조선일보 방 사장'의 실체를 밝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은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3시간 가량 방 사장을 비공개 소환해 조사했다.
진상조사단은 방 사장을 상대로 장씨를 만났는지와 만났다면 목적이 무엇인지 등을 집중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경찰은 '조선일보 방 사장'이 방상훈 사장이 아니라며 무혐의처분했다. 장 씨와 접촉한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는 이유에서다.
경찰은 지난 2009년 수사 때 방상훈 사장의 동생 방용훈 사장이 2007년 10월 서울 청담동의 한 중식당에서 장씨 및 장씨의 소속사 대표인 김모씨 등을 만난 것을 파악했으나 불러 조사하지 않았다.
고 장자연 씨는 2009년 3월 자필 문건을 남긴 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4장짜리 문건에 유력인사 6명에게 성 접대와 술 접대를 강요당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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