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자, 학생, 국회의원도 "이기흥 사퇴하라" 왜?
불자, 학생, 국회의원도 "이기흥 사퇴하라" 왜?
  • 조현성 기자
  • 승인 2019.01.10 18:10
  • 댓글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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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렉 전 코치 성폭행 혐의 사건으로 다시 주목 받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 MBC 스트레이트 갈무리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조재범 전 쇼트트렉 국가대표 코치의 성폭행 혐의 관련,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등 임원 총사퇴를 주장했다.
 
안민석 의원(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은 10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민 세금으로 100% 운영되는 대한체육회가 개혁을 거부하고 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임원들이 총사퇴해야한다"고 했다.

안 의원은 이번 전 국가대표 코치의 성폭행 혐의 사건을 "한국 체육계의 구조적 문제가 초래한 초유의 사건"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체육회는 지금 국회 말도 안 듣고 문화체육관광부 말도 안 듣고 있다. 대한체육회를 관리 감독해야 할 문체부가 대한체육회와 관계가 상당히 어색해져있다"고 했다.

이기흥 회장은 지난 2016년 대한체육회장에 취임했다. 취임 후 2년이 지났지만 여기저기서 비판이 끊이지 않는다.

이 회장이 사무총장 사무부총장 선수촌장 훈련관리관 정책연구센터장 등 체육회 요직을 임명하면서는 보은인사, 측근챙기기란 말이 따라 붙었다. 태릉선수부촌장에는 조계종 전 총무원장의 속가 동생 이ㅇㅇ 씨를 앉히기도 했다. 미래기획위원회에는 검경 법조 감사원 출신들을 대거 등용해 뒷말을 낳기도 했다.

지난 2017년 6월에는 자신을 IOC위원 후보로 셀프 추천해 비웃음을 샀고, 평창동계올림픽 때는 자원봉사자에게 갑질을 해 여론의 주목을 받았다.

앞선 2016년 5명이 구속되고 14명이 기소된 수영연맹 비리사건 때 이기흥 회장은 수영연맹 회장을 맡고 있었다. 특히, 2012년 런던올림픽 후 박태환 선수에게 포상금을 지급하지 않았다가 여론의 비판이 거세자 뒤늦게 포상금을 지급한 것도 이 회장이었다.

이 회장은 지난 2016년 특별사면 때 사면일정을 미리 알고서 진행 중이던 소송을 취하해 형을 확정시킨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기도 했다. 당시 언론은 "이 회장이 특별사면 대상자 발표 5일을 앞두고 상고를 취하했다. 누군가로부터 사면 관련 언질을 받았을 가능성 등을 제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선 2006년에는 검찰이 회삿돈 수십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이기흥 회장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면서 이 회장의 선행에 감사하다는 편지가 수십장 발견됐다는 이유로 불구속수사를 하기도 했다.

같은 해, 대법원은 공사청탁을 이유로 건설업체로부터 71억원을 받은 이기흥 당시 우성산업개발 회장에게 기존 판계를 깬 무죄를 선고 했다. 이는 "아무리 거액을 받아도 공기업 관련 청탁브로커는 처벌이 어렵게 됐다"는 선례로 남았다.

지난해 10월 MBC <스트레이트>는 제25회 '[단독입수] 전방위 골프 로비 리스트'편을 보도했다. 프로그램은 태광그룹 이호진 회장 소유의 춘천 '휘슬링 락 CC'에서 이기흥 회장이 전현직 고위공직자 대상 불법 골프접대 연결고리 역할을 했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불교개혁행동은 "이기흥 회장의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사퇴를 촉구"했다. 이 회장은 지난 2015년에는 조계종 해종언론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아 불교언론 탄압에도 앞장섰다.

최근에는 동국대 총장후보추천위원회에 사회인사 대표 지분으로 추천됐다. 동국대 학생들은 이 회장의 총추위원 위촉을 종단의 동국대 운영 개입과 낙하산 인사 파견에 대입해 이 회장의 총추위원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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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을 몰라? 2019-01-17 11:03:00
자칭불교언론이라고 떠들어 대는 인터넷판에.....
이유불문하고 왜 개독교인이 들랑거리며 씨부리는거냐?
그고라지를 보고 좋댄다...
그래서 해종 찌라시라고 하는 거야!

마니교주같은 크리스천아~ 2019-01-17 09:52:57
신약성경을 교묘하게 자신의 탄생설화와 연계시키고 예수의 쌍둥이 동생의 화신이 자기라며.....
기독교도 같기도 하고 아니기도 한듯한 긴가밍가, 동양에와선 불교와 유교까지 지멋대로 갖다붙여 10세까지 울궈먹던 종교가 마니교다.
어디 그럴싸하게 윤회설 짖어대며 개독새끼가 여길 기웃거리냐?
휴거설까지 짖어대는 것을 보니 똘마니에게 단단히 홀린 사이비구만.

크리스천아~ / 2019-01-15 16:34:05
기독교의 노아의 방주와 홍수 바벨탑과 페르시아왕과 노예해방과 배화교
창세기등등 님의 댓글도 참 가관입니다
누굴 나무라기이전에 도대체 이댓글의 핵심은 뭐요?
이댓글 쓰신분도 도찐개찐 !!!
그냥 시간 남아돌아 할일없으면 당신구린 뒤나 잘

크리스천아~ 2019-01-15 11:22:15
뭔 개소린 진 모르겠으나.....
홍수와 성경과 무슨 관계냐?
멍충아~
기원전 4000년경에 대홍수가 있었던 것은 역사적인 사실이다.
느그 조상인 서양과 오리엔트 지방에서는 물을 다스릴 능력이 없어
다 물에 바져 죽은 것이고~
동양의 우임금은 치수를 잘해 인간을 구했단다.....
너는 조로아스터교는 아냐?
니들 구약성경의 원조인 조로아스터교(배화교)는 아냐?
니들 창세기가 바로 그 배화교의 창세기다.
바벨탑 짓던 노예로 있다가, 바빌론유수 때 페르시아왕의 은덕으로 노예해방되며 가지고 간 종교가 바로 배화교 창세기다.
아냐?

한심한 사부대중아~ 2019-01-15 11:02:13
니기 무슨 자격으로 사부대중이란 닉네임을 사용하는진 모르겠으나...
니 바라 아랫글이 뭐냐?

휴거설까지 들먹이는 개독을이 판치고 좋다고 추천한 수 보거라~
단순무식이 뭔지 / 그 좁아터진 눈으로 이해하긴 어렵겠지만~
사부대중?
어디서 알량한 지식가지고 함부로 갖다 붙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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