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총림 송광사 전 방장 보성 대종사가 18일 오후 12시 27분 방장 처소인 삼일암에서 원적에 들었다. 승납 75세, 세납 92세.

빈소는 송광사 정혜사 큰방에 마련됐으며, 장례는 조계종 원로회의장으로 엄수된다. 영결식은 2월 22일 오전 10시 송광사 승보전 앞마당에서, 다비식은 경내 다비장에서 엄수된다.

보성 스님은 "정진하고 또 정진하라. 오직이것 뿐이다."라는 유훈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보성 스님은 1928년 경북 성주 출생으로, 1945년 해인사에서 구산 스님을 은사로 사미계를, 1950년 해인사에서 상월 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했다.

1973년부터 1994년까지 송광사 주지와 중앙종회의원 등을 역임했으며, 1997년 조계총림 제5대 방장에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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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행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