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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조 스님 단식일기②] 立春少葉-應然餘塵

기사승인 2019.02.22  15:5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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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욕이 없다면 무엇이 두렵겠는가"

   
 

#2019년 2월 19일(화) 단식 6일째.

부끄러워 할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당당히 해야 할 것을 오히려 죄 짓는 듯이, 부끄러운 듯이 생각하는 것들을 지나 오히려 적폐 무리들에게, 외부세력에게 이뻐(예뻐) 보이려는 듯이 허우적대는 이들이 있으니 어이없다.

그러니 적폐들이 이리도 날뛰고 이들을 뒤 봐주는 5년간 큰 기와집에 사는 자들이 겂없이 입을 벌리는 것이 아닌가.

승속 간에 사욕이 없으면 무엇이 두렵겠는가.

암울할수록 당당하자. 내 집 지키는 일이고 금생뿐 아니고 내생에도 내일이니까.

소암 스님이 격려 전화하였다.
법일 스님이 걱정하는 전화가 있었다.
 

#2019년 2월 20일(수) 단식 7일째.

이학종 씨와 장(기표) 대표가 왔었다.

두 분 다 할 말은 있으나 벽창호 같으니 말을 많이 참는 것 같았다.

개혁행동의 3 김 씨(김영국 김경호 김형남)와 김희영 씨가 왔고, 닷컴의 이 대표와 서기자가 왔었다.

김경호 씨는 일언도 하지 않았고, 김영국 씨는 마지막에 작별 인사 겸 두어 마디 하였으나 별의미가 없었고, 주로 김 변호사가 (이야기를) 하였다.

요점은 단식을 중단하라는 것이었다.

나는 이런 상황에서 어떤 변화가 오지 않으면 교단 적폐청산은 몹시 어렵다고 하였다.

자승은 이명박 5년과 박근혜 4년과 문재인정부에도 보호 받으며 종단을 실질적으로 관장하고 있는데, 문재인 이후를 어찌 장담하느냐고, 지금 어떤 일이 있도록 하는데 내가 거름이 되겠다는 것이라고 하였다.

나의 결단을 쉽게 편의대로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그들의 용기가 대단하다고 하겠다.

#2019년 2월 21일(목) 단식 8일째.

이 대표와 서 기자와 그리고 언불련 회원 한 분이 와서 교단 주변일과 달라리라마 초청에 관한 일을 거론하였다. 혜진 상휘 두 젊은이가 화서 자리를 같이 했다.

달라이라마 초청 건은 각자 견해가 있겠지만 내 소견으로는 총무원장이 추진위원장을 하고 각 종단이 참여하고 범불교교단적인 궐기가 아니면 어려운 일이겠는데...하기사 소극적이고 피상적인 다수 보다는 욕심이 적고 맑은 원인 스님 같은 이가 추진하면 부처님의 가피와 국민적 호응으로 성사될 확률이 높을 런지도 모를 일이다. 모쪼록 성사되기를 바랄 일이다.

적폐 일당들은 생존력이 강하여 이명박 정권과 박근혜 정권과 문재인 정권하에서도 소신대로 활개치고 사는 데 그런 삶이 이후의 정권에도 승계 안 된다고 누가 담보하겠는가.

그들의 패악을 이번 정권에서 막지 못하면 참으로 불행하고 어렵고 어려운 일이다.

승속을 막론하고 적폐 청산의 일이 제 옷 입고 밥 먹는 일 보다도 더 소중한 일이라는 것을 생각하지 않는가 보다. 이 생각을 바꾸면 이 적폐 청산 불자도 쉬우련만… .

139(최고혈압), 87(최저혈압), 66(맥박/분)

머리가 약간 무거운 일 외엔 별 이상이 없다.

암울하고 살벌했던 유신시대와 신군부시절에 갖은 불이익과 옥살이를 마다 않고 민주화 운동하던 분들의 겨레 사랑의 넓은 마음과 용기가 새삼 부럽다.

아, 나무 불타야!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mytrea70@gmail.com]

서현욱 기자 mytrea7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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