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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템플홍보관 의혹 밝혀야…불법이면 반면교사”

기사승인 2019.04.24  16:3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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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계종 노조, 24일 “도반 HCᅟᅩᆾ점검과 대책은” 입장문 발표

   
 

조계종 노조가 수상한 조계사의 템플스테이 홍보관 건립사업에 입장문을 발표했다. 노조는 조계사 템플스테이 홍보관 신축 의혹이 명확하게 밝혀져, 불교의 명예가 회복되길 바란다면서도 법적 테두리를 벗어난 부분이 있다면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했다.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조계종 지부(지부장 심원섭, 이하 조계종 노조)는 24일 오후 조계사 템플스테이 홍보관 신축과 관련한 ‘민주연합노조 대한불교조계종 지부 입장 ’MBC보도와 청와대 청원을 접하며)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조계종 노조는 “조계사 템플스테이 홍보관 신축과 관련한 모든 의혹이 한 점 남김없이 신속하고도 명확하게 밝혀져, 불교의 명예가 회복되고 불자의 가슴에 남은 상처가 치유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그동안 관행으로 처리되었던 여러 일들이 법적 울타리를 벗어나는 결과를 초래하였다면, 이번 사건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마땅할 것”이라며 “우리 안에 권위주의와 정치적 판단으로 합리적 의사결정 시스템이 무너졌거나, 도덕적 불감증으로 원칙과 기준이 무시되거나, 물질만능의 탐욕으로 불교적 가치가 훼손되었다면 바로 잡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노조 역시 종무행정 수행의 일 주체로서 지난날 종무행정에 임했던 자세와 태도를 깊이 성찰할 것”이라고 했다.

MBC는 22일 뉴스데스크에서 외국인전용 템플스테이 홍보체험관 신축과 관련해 수상한 건축 의혹을 제기했다. 23일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에는 ‘MBC 방송. 조계사 국고보조금 부정수급’ 철저한 수사와 감사를 바랍니다’ 청원이 올라왔다.

하지만 조계사는 지난 23일 MBC의 보도는 허위이며,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방송을 내보낸 것은 불교를 폄훼하고자 하는 숨은 의도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노조는 “MBC 방송과 청와대 청원의 글에도 여전히 문제의식이 남아 있다”며 ▷불사심의위원회의 기능과 역할 전면적 점검 ▷도반HC 자회사인 도반CA 대표이사 황00책임 규명 ▷관할 관청 제출서류(착공계, 준공계)에 계약당사자인 시공사는 어떤 업체인가 ▷ 각종 보증증권(계약이행보증증권, 선금보증증권, 하자보증증권)의 제출 당사자는 어떤 업체인가 ▷조계사는 관할청 제출서류와 각종 보증증권 제출 당사자를 확인 했는가 ▷종단(사찰)에서 추진되는 각종 불사의 투명성 확보를 위한 종단의 대책은▷도반HC 운영(자회사 포함)에 대한 점검 및 종단의 대책이 무엇인지 등에 강한 문제의식을 드러냈다.

노조는 “우리는 조계사를 비롯하여 종단의 모든 사찰이 사회공공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 노조는 종무행정 담지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함은 물론, 종단이 대사회적 역할을 확대하고 스님이 수행과 전법교화에 전념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노조 입장문 전문.

조계사 템플스테이 홍보관 신축과 관련한
민주연합노조 대한불교조계종 지부 입장

- MBC보도와 청와대 청원을 접하며 -

조계사는 우리 종단의 총본산으로서의 위상과 상징성을 갖습니다. 한국불교 근현대사의 격동기를 함께한 역사의 현장이며, 불교도라면 마땅히 찾아 참배하는 성지이기도 합니다. 특히, 조계사는 경복궁, 인사동, 북촌 등을 잇는 문화관광 중심벨트를 형성하고 있어 수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명소이기도 합니다.

국가와 사회는 전통문화유산이며, 사회공공재라는 사찰의 고유한 특성을 고려하여 그 보존 및 유지관리에 필요한 일부 예산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템플스테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경쟁력 있고 우수한 문화관광자원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국민의 여가복지 증진에 크게 이바지 하고 있음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MBC 뉴스(2019. 04. 22.)를 통해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을 접하였습니다. 한국불교 총본산 조계사에서 외국인전용 템플스테이 홍보체험관 신축과 관련하여 매우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였다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에 <MBC 방송 ‘조계사 국고보조금 부정수급’ 철저한 수사와 감사를 바랍니다.>(2019. 4. 23.) 라는 청원이 게시되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조계사는 입장을 발표(2019. 4. 23.)하여 MBC의 보도는 허위이며,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방송을 내보낸 것은 불교를 폄훼하고자 하는 숨은 의도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노조는 조계사 템플스테이 홍보관 신축과 관련한 모든 의혹이 한 점 남김없이 신속하고도 명확하게 밝혀져, 불교의 명예가 회복되고 불자의 가슴에 남은 상처가 치유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그동안 관행으로 처리되었던 여러 일들이 법적 울타리를 벗어나는 결과를 초래하였다면, 이번 사건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마땅할 것입니다. 특히, 우리 안에 권위주의와 정치적 판단으로 합리적 의사결정 시스템이 무너졌거나, 도덕적 불감증으로 원칙과 기준이 무시되거나, 물질만능의 탐욕으로 불교적 가치가 훼손되었다면 바로 잡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 노조 역시 종무행정 수행의 일 주체로서 지난날 종무행정에 임했던 자세와 태도를 깊이 성찰할 것입니다. 그리고 종무행정의 원칙과 기준을 바로 세우고, 제도와 규정을 준수하며, 투명하고 합리적인 문화를 만들어 종단의 위상을 드높이는데 앞장설 것입니다.

다만, MBC 방송과 청와대 청원의 글을 통해 여전히 남는 문제의식이 있습니다.

1. 불사심의위원회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전면적 점검

2. 도반HC 자회사인 도반CA 대표이사 황00에 대한 책임 규명

3. 도반HC 자회사인 도반CA 대표이사 황00이 시공사의 각자대표가 된 사유?

4. 관할 관청 제출서류(착공계, 준공계)에 계약당사자인 시공사는 어떤 업체인 가?

5. 각종 보증증권(계약이행보증증권, 선금보증증권, 하자보증증권)의 제출 당사자는 어떤 업체인가?

6. 조계사는 관할청 제출서류와 각종 보증증권 제출 당사자를 확인했는가?

7. 종단(사찰)에서 추진되는 각종 불사의 투명성 확보를 위한 종단의 대책은?

8. 도반HC 운영(자회사 포함)에 대한 점검 및 종단의 대책은?

우리는 조계사를 비롯하여 종단의 모든 사찰이 사회공공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사찰은 신앙의 중심지일 뿐만 아니라 종교와 문화, 역사와 자연이 함께 어우러져 매우 다양한 사회적 공헌활동을 펼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사찰에 상주하며 수행과 전법교화에 매진하고 계시는 스님들은 존경과 신뢰의 대상입니다. 탐욕과 분별심을 여의고 세속인이 감당하기 어려운 난행고행難行苦行의 수행력으로 오직 뭇 중생의 이고득락을 위해 정진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노조는 종무행정 담지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함은 물론, 종단이 대사회적 역할을 확대하고 스님이 수행과 전법교화에 전념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끝.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mytrea70@gmail.com]

서현욱 기자 mytrea7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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