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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산 김원봉 선생 정당한 역사적 평가해야”

기사승인 2019.06.13  12: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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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서훈 논란 즉각 중단해야”

   
▲ 약산 김원봉. 사진=나무위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일 현충실 추념식에서 “애국 앞에 보수와 진보가 없다”면서 약산 김웜봉 선생 등을 언급한 이후 ‘서훈 논란’이 더욱 확산된 가운데 실천불교전국승가회(상임대표 시공 스님)가 서훈 논란 중단과 항일독립운동에 대한 정당한 평가를 통해 역사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실천승가회는 “일제하에서 독립운동을 탄압하며 부귀영화를 누렸던 반민족·친일세력이 해방 이후 청산되지 못한 채 ‘친일파의 후손은 대대손손 잘 살고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한다’는 부끄러운 역사는 바뀌어야 한다.”면서 “수많은 독립투사들을 체포·고문했던 친일경찰 노덕술은 국가 서훈을 3개나 받았으며 국회의원에도 출마하였던 반면, 약산 선생을 비롯한 많은 독립운동가들은 서훈은커녕 이념논쟁으로 인해 그 공훈을 외면당했던 역사적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의는 사라지고 독립운동을 했던 분들은 빨갱이라는 누명을 쓸 수밖에 없던 시절을 살았다’는 자손의 증언에 우리는 참으로 비참함을 감출 수가 없다.”며 “당리당략에 따른 약산 선생에 대한 서훈논란과 역사적 왜곡은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고 했다.

또 “의열단 결성 100주년을 맞아 약산 김원봉 선생에 대한 정당한 역사적 평가를 바탕으로, 그리고 임시정부의 법통을 이어받은 대한민국의 헌법정신에 의거하여 본 승가회 또한 역사 바로 세우기에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성명 전문.

 

항일독립운동에 대한 정당한 평가를 통해 역사를 바로 세워나가야 합니다.

올해는 삼일절 100주년이자 의열단 결성 100주년을 맞이하는 해입니다. 21세기를 살아가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는 항일독립운동에 헌신한 순국선열에게 역사적 부채의식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제강점기 선열들의 독립투쟁을 현재 시점의 당리당략의 시각으로 왜곡하여, 항일투쟁에 헌신하신 독립운동가 서훈을 둘러싼 논쟁을 일으키는 것을 보며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약산 김원봉 선생은 1919년 항일비밀결사조직 의열단과 1938년 조선의용대를 결성하여 항일투쟁을 벌였으며, 1942년 한국광복군과 통합하여 대한민국 임시정부 군무부장을 역임하였습니다.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은 좌우의 이념대립을 넘어서서 해외 모든 독립운동 단체들이 단결하였으며, 해방 이후에도 남북연석회의를 조직하여 통일국가를 수립하려는 방향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제 일제하에서 독립운동을 탄압하며 부귀영화를 누렸던 반민족·친일세력이 해방 이후 청산되지 못한 채 “친일파의 후손은 대대손손 잘 살고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한다”는 부끄러운 역사는 바뀌어야 합니다.

수많은 독립투사들을 체포·고문했던 친일경찰 노덕술은 국가 서훈을 3개나 받았으며 국회의원에도 출마하였던 반면, 약산 선생을 비롯한 많은 독립운동가들은 서훈은커녕 이념논쟁으로 인해 그 공훈을 외면당했던 역사적 현실을 직시해야 합니다. “정의는 사라지고 독립운동을 했던 분들은 빨갱이라는 누명을 쓸 수밖에 없던 시절을 살았다”는 자손의 증언에 우리는 참으로 비참함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당리당략에 따른 약산 선생에 대한 서훈논란과 역사적 왜곡은 즉각 중단되어야 합니다. 나아가 의열단 결성 100주년을 맞아 약산 김원봉 선생에 대한 정당한 역사적 평가를 바탕으로, 그리고 임시정부의 법통을 이어받은 대한민국의 헌법정신에 의거하여 본 승가회 또한 역사 바로 세우기에 앞장 설 것입니다.

2019.6.13.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상임대표 시공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mytrea70@gmail.com]

서현욱 기자 mytrea7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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