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단협 제1차 이사회·61차 정기총회, 한일불교교류협 44차 총회
"선명상은 국민들 정서적 고통을 치유하고 마음의 평화와 행복을 찾을 수 있게 하는 확실한 길이다. 이에 오는 9월 광화문광장에서 ‘2024 대한민국불교도 결집대법회’와 ‘국제 선명상 대회’를 개최해 선명상 대중화 계기로 삼고자 한다.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 진우 스님(조계종 총무원장)은 2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제1차 이사회·61차 정기총회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스님은 "지금 우리 사회는 의대정원 증원을 놓고 정부와 의료계가 격심한 갈등을 겪고 있다. 이러한 갈등으로 환자와 가족이 고통을 겪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국가의 안녕과 국민의 행복을 위해서 지금의 의료갈등은 조속히 해결돼야 한다"고 했다.
회의에서는 불기2567(2023)년도 세입세출 결산 건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종단협의 2023년도 일반회계 세입세출 결산액은 11억5643만8644원, 특별회계 세입세출 결산액은 7억2408만6478원이다.
또, 종단협 회원종단 현황 파악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한국불교지도자 해외성지순례는 오는 7월께 중국 오대산으로 가기로 결의했다.
회의에서 진우 스님은 이사회에 앞서 주현우 회장(조계종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에게 후원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임기를 마치는 사무총장 도각 스님(관음종)에게는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회장 진우 스님, 조계종 총무원장)은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한일불교교류협의회 제44차 총회를 개최했다.
진우 스님은 "내년은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다. 아직 한일 양국은 함께 풀어가야 할 문제가 많이 남아있다. 양국 불교계가 회의를 거듭하고 있는 유골봉환의 건이 원만히 잘 진행되도록 노력하자"고 했다.
이사장 상진 스님(태고종)이 진행한 한일불교문화교류협 회의에서는 정관 변경의 건, 불기2567(2023)년 사업 및 결산 보고의 건, 올해 사업계획 및 세입세출 예산안 등을 승인했다. 이 단체의 올해 예산안은 3억7970만원, 특별회계 예산안은 43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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