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사, 7월27~8월1일 중국 유적지 답사로 희망 심어주기
해상왕 장보고의 고장 전남 완도의 어린이들이 장보고의 유적을 따라 해외답사하는 행사가 열렸다.
완도 신흥사(주지 법일 스님)는 7월 27일부터 8월 1일까지 도서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장보고유적답사를 완도와 중국 산동성 일대에서 진행했다.
28명의 완도지역 섬 어린이들과 지도자 12명 등 40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유적답사는 완도의 장보고 동상과 기념관, 옛 부대진지로 알려진 장도, 중국의 장보고 주요 활동지역인 위해, 석도, 적산법화원 등을 둘러보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적산법화원은 장보고가 건립한 사찰로 당나라 유학승과 신라방, 신라소에 거주한 신라인에게 마음의 고향같은 곳으로, 일본의 가장 큰 스승으로 알려진 엔닌 스님이 장보고의 도움으로 이곳에서 수행하고 일본으로 돌아가 큰 법을 펼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유적답사는 장보고의 삶을 놀이 중심으로 알아가는 장보고퀴즈대회, 퍼즐맞추기, 전래놀이, 중국어린이와 그림그리기가 함께 진행됐으며, 실제 장보고의 삶을 체험하는 장보고 연극만들기도 진행됐다.
행사를 마련한 장보고아카데미 대표 법일 스님은 "우리의 아이들이 한국의 가장 위대한 인물중 하나인 장보고 대사와 같이 큰 꿈을 갖고 세계를 향해 전진해 나갔으면 한다"면서 "이번 답사가 장보고 대사의 삶을 이해하는 좋은 길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장보고 유적답사는 KBC광주방송에서 동행취재, 8월 중순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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