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조 스님 살리기 국민행동 연석회의 발족
설조 스님 살리기 국민행동 연석회의 발족
  • 서현욱 기자
  • 승인 2018.07.17 17:58
  • 댓글 1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7일 조계종·청와대 방문 추진…“조계종 적폐는 이미 사회문제”
▲ 단식 28일째, 조계종 적폐를 청산하기 위해 28일째 목숨을 건 단식을 하는 설조 스님을 살리기 위해 불교계와 시민사회단체가 손을 모았다. 14일 설조 스님 살리기 및 조계종 적폐청산 사부대중 촛불법회 대중과 조우한 설조 스님.

설조 스님을 살리기 위한 시민사회의 발걸음이 시작됐다. ‘설조 스님 살려내기 국민행동 연석회의(이하 국민행동 연석회의)’가 발족했다. 국민행동 연석회의는 17일 서울 설조 스님이 단식하는 조계사 인근서 1차 모임을 갖고 설조 스님을 살리기 위해 불교계와 시민사회 단체가 연대해 공동행동에 나서기로 했다.

우선 국민행동 연석회의는 설조 스님을 살리기 위해 불교계와 시민사회가 연대해 역량을 모아 가기로 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설조 스님이 조계종 적폐청산과 실정법을 어기는 부패해결을 비원하며 28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데 시민사회가 나서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참석자들은 “특정종교의 개혁을 시민사회가 촉구하는 것은 쉽지 않은 않지만 성폭력, 재정 비리, 국고보조금 횡령 등 조계종단의 적폐는 단순한 종교내부의 문제가 아니라 이미 사회문제로 비화됐기에 시민사회가 일정 부분 역할을 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에 국민행동 연석회의는 목숨을 걸고 28일째 단식하는 설조 스님에게 단식중단을 호소하기로 했다. 더불어 조계종이 국민과 사회로부터 존중받고 존경받는 종교단체로 그 위상을 회복하기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서와 행동강령을 오는 19일 발표하기로 했다.

국민행동 연석회의 대표단은 조계종 총무원과 청와대를 방문할 계획이다.

국민행동 연석회의는 설조 스님이 단식을 하게 된 원인 해소를 위해 갖은 적폐로 국민의 불신을 받고 존경심을 상실한 조계종 집행부에 19일 입장문을 전달하고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하기로 했다. 같은 날 조계종 총무원 집행부를 면담을 추진한다.

국민행동 연석회의는 “총무원 방문에서는 조계종에서 발생한 문제에 대한 종단 집행부의 책임성 있는 태도와 설조 스님의 단식을 중단시키는 특단의 조치를 촉구하고, 조계종단이 국민의 불신을 해소하고 존경심 회복을 바라는 서한을 전달”하고 “조계종 집행부와 면담을 추진한다”고 했다.

청와대도 찾아간다. 국민행동 연석회의 대표단은 “청와대를 방문해 종교단체에 대해 사법질서에서의 특권을 인정하지 말고, 법 앞의 평등 원칙이 지켜질 수 있도록 종교단체 내에서 발생한 범법행위에 대해 엄중한 수사와 처벌을 촉구”할 계획이다.

국민행동 연석회의는 19일 국민행동강령을 발표하고 릴레이 단식, 종교 내 비리에 대해 엄격한 여론을 형성을 하기 위한 나설 예정이다.

국민행동 연석회의는 “현재 전국교수노동조합 등 제 단체들이 속속 참가의사를 표명해 70여개의 단체가 설조 스님 살려내기 국민행동 연석회의에 참여하기로 확정했다”며 “국민행동 연석회의는 앞으로도 계속 연대단체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7일 1차 모임에는 불교계의 승려단체, 불교시민단체, 신도단체를 비롯해 진보연대 등 시민사회단체, 전국교직원노조 등 노동단체, 언론인불자연합회 등 언론단체, 종교자유정책연구원 등 범종교단체, 각 종교시민단체 대표 등 총 45명이 참여했다.

한편 명진 스님 제적철회를 위해 힘을 모았던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을 비롯해 이해동 목사 함세웅 신부 김종천자유언론실천재단 이사장 등 50여 명의 사회원들이 17일 오후 회동해 ‘설조 스님의 뜻을 따르는 모임’을 결성했다.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mytrea70@gmail.com]

"이 기사를 응원합니다." 불교닷컴 자발적 유료화 신청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9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호들갑만 떨었어 2018-07-17 18:14:03
중앙신도회는 뭘 한다더니 뭐해요?. 설마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환자들 2018-07-17 21:25:07
딸이성폭행당하면.그집은가족모두를죽이는거랑똑같아요.하물며.출가한딸이.그런일을당했다면.그부모는어떻게세상을살아갈까요..저도딸가진부모입장에서.생각만해도.몸서리쳐지고.너무끔찍합니다.겪어보지않은분들은그심정모를껍니다.자식기른부모들마음.다똑같다고생각해요.귀하지않은자식어디있고.아프지않은자식없어요.순간쾌락도못견디며.계율을말할자격도없는사람들이.더이상불법을더럽히지못하도록.정부에서.막아주세요.

희망 2018-07-17 21:01:47
주언론사여러분들께부탁드려요.노스님을살려주세요.방송을통해 더많은국민들이 알아야합니다.도와주세요.

빠른정보 2018-07-17 21:29:37
불교닷컴.포커스.고맙습니다.더위에.건강조심하시구요.성불하십시오()

똘마니라도 2018-07-17 21:06:55
맞아요.우두머리.외국여행가고없으면.그밑에똘마니부터라도.구속시켜요!!

  •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11길 16 대형빌딩 4층
  • 대표전화 : (02) 734-7336
  • 팩스 : (02) 6280-25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만
  • 대표 : 이석만
  • 사업자번호 : 101-11-47022
  • 법인명 : 불교닷컴
  • 제호 : 불교닷컴
  • 등록번호 : 서울, 아05082
  • 등록일 : 2007-09-17
  • 발행일 : 2006-01-21
  • 발행인 : 이석만
  • 편집인 : 이석만
  • 불교닷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불교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san2580@gmail.com
ND소프트